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세월호 11주기, 힐스버러 생존자의 방문이 던진 묵직한 위로

by 잡학박사사 2025. 4. 16.
반응형

2025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1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그날의 고통과 기억은 희미해지지 않았습니다.

안산의 단원고에 복원된 ‘4·16 기억교실’은
오늘도 아이들이 남긴 흔적들로 조용히 말을 겁니다.
칠판 위엔 “사랑해, 보고 싶다”는 글귀가 남아 있고,
한 아이의 책상 위엔 꿈이었던 경찰 제복,
또 다른 아이 책상엔 좋아했던 초코 빙수 모형이 놓여 있습니다.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왜 아직도, 바뀐 게 없을까

세월호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습니다.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 침묵과 은폐,
그 모든 것이 겹쳐 만들어진 사회적 재난이었습니다.

그리고 11년이 지난 지금도,
유가족과 시민들은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며
여전히 미안하고, 부끄럽다는 마음을 안고 살아갑니다.

 

 

 

 

 

 

 

같은 4월, 다른 나라의 아픔

바로 그날, 4월 16일을 앞둔 주간에
영국 ‘힐스버로 참사’의 생존자인 이안 번(Ian Byrne)이
기억교실을 찾았습니다.

그는 1989년 4월, 리버풀 축구 경기장에서
경찰의 통제 실패로 인해 97명이 압사한 참사를 직접 겪은 사람입니다.
무고한 희생을 애도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30년 넘게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을 이어온 상징적인 인물이죠.

그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30년간 싸워왔다.
리버풀의 모든 학생이 이 진실을 기억하고 배우도록 하고 있다.”


그의 방문은 한국의 유가족들에게 작지만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기억하는 것,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세월호 유가족은 말합니다.
처음엔 기억교실의 물건 하나하나를 바라보는 것조차 가슴 아팠다고요.
하지만 지금은 이 공간을 지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만드는 것
남겨진 이들의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기억의 목격자’가 되어야 할 때

지금 이 순간에도
4·16 기억교실은 조용히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단지 과거의 고통을 보존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진실을 멈추지 않고 말하게 만드는 힘의 공간입니다.

힐스버로 생존자처럼,
우리는 모두 ‘기억을 이어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꼭 가족이 아니더라도,
꼭 친구가 아니더라도,
이 공간을 걸어보고, 느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꼭 다녀오셨으면 합니다

  • 청소년, 청년 세대
  • 학교/교육 관계자
  • 진실과 책임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 참사의 교훈을 실천으로 바꾸고 싶은 분들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방문 안내

📍 장소: 경기 안산시 단원고 4·16 기억교실
⏰ 개방시간: 월~토 (일요일 휴관)
🎟️ 입장료: 무료
🔗 사전 예약 또는 단체 방문 문의: 4·16재단 또는 4·16 기억교실 운영 사무국

 

마무리하며

올해 세월호 11주기를 맞아,
우리는 또 한 번 ‘기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건너온 단 한 명의 생존자는
우리에게 말없이 그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억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함께 기억할 때,
그 날의 진실은 지금의 정의가 될 수 있습니다.

 

 

2025.04.14 - [분류 전체보기] - 6월 3일 대선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청와대! 지금 예약하세요

 

6월 3일 대선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청와대! 지금 예약하세요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온 지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이제는 TV 화면 속이 아닌, 직접 대통령의 집무실과 본관, 영빈관을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해졌죠.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main.masterpeace13.com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세월호 11주기 기억교실 방문하기

반응형